경제학자들은 인문학을 어떻게 읽을까?
경제학자의 그물로 건져 올린 인문경제지식!
역사, 문학, 철학 등 인간의 삶을 반영하는 인문학에 숨겨진 다양하고 재미있는 경제원리를 밝혀낸 책이다. 경제학자의 프레임으로 인문학을 해석한 이 책은 가상의 젊은 경제학자가 다양한 인문학적 소재들을 바탕으로 경제용어와 원리들을 설명한다.
인문학은 흔히 접근하기 어려운 텍스트, 공부하기 위한 텍스트로 여겨진다. 하지만 인문학은 사람과 삶에 대해 다룬 학문이니만큼 개인이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그 재미와 깨달음이 달라진다. 자기만의 프레임으로 보다 넓고 다양한 지식을 길어 올릴 수 있다. 이 책은 경제학자의 프레임으로 인문학을 해석하여 그간의 인문학과는 전혀 다른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 인문학과 경제학의 낯선 조우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괴짜 좀머 씨는 왜 그렇게 우울한 얼굴로 돌아다녔을까? 젊은 베르테르는 경제적인 원리를 따르지 못해 결국 자살에 이르렀다? 셜록 홈즈의 탐정비에 숨어 있는 똑똑한 경제 논리를 알고 나면 그가 명탐정임을 한층 더 깨달을 수 있다. 해리포터의 마법부에는 오늘날 정부와 기관 간의 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흥미로운 경제원리가 숨어 있다.
인문학을 사용해서 경제학의 여러 개념들을 제시할 경우, 독자들은 우리 생활 곳곳에서 경제학적인 개념들이 오래전부터 사용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경제학이 학문적 수단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해법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