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봉의 몽혼

이옥봉의 몽혼

  • 자 :하응백
  • 출판사 :휴먼앤북스
  • 출판년 :2014-12-05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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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에 살다 간 조선시대 천재 여성시인 이옥봉의 주옥같은 시문 모음집

- 가슴을 울리는 33편의 주옥같은 시들과 현대적 번역과 풀이를 담은 시집




허난설헌, 황진이와 함께 조선시대 3대 여성시인으로 꼽혔던 천재 시인 이옥봉. 당대에 허균이나 이수광 등의 명사들로부터 ‘빼어난 시인’임을 인정받을 만큼 천재적인 재주를 가졌으나, 그 재주 때문에 님(조원)의 사랑을 잃고, 비운의 삶을 살다간 여인이다. 당대 일류 선비들마저 놀라게 했던 그녀의 시재(詩才)를 만끽할 수 있는 시집이 출간되었다. 문학평론가 하응백이 편저한 『이옥봉의 몽혼』이 바로 그 책이다. 국내에서도 최초로 출간되는 이옥봉 시집이다. 하응백은 조원의 후손들이 편찬한 가림세고(조원의 문집)의 부록에 담겨 있는 이옥봉의 시들의 진위를 가려내고 흩어져 전하던 시들을 찾아내 총 33편이 실린 주옥같은 시집을 완성했다. 『조선시대 강원여성시문집(1998)』, 『역대여류한시문선(김지용 편역. 1973)』, 『이옥봉 연구(임기연. 1992)』등의 많은 자료를 참고해 편저자가 세세히 엮은 『이옥봉의 몽혼』은, 단순히 한시 수집에 그치지 않고 현대 언어감성에 부합하도록 편역하고 풀이를 덧붙여, 이옥봉 시의 진수를 맛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 이옥봉의 행적과 삶에 대해 풀어 소개하는 글을 실어 그녀의 시와 삶을 연계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허난설헌이나 황진이에 비해서 비교적 덜 알려졌던 조선 제일의 천재 여성시인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이번 시집을 통해 당대 언중에 회자되며 수많은 이들을 감동시켰을 그녀의 시가, 다시 한 번 독자들의 심금을 울릴 수 있게 되었다.





님을 향한 일편단심의 정에서 우국충정의 기개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조선 제일의 여사(女士) 이옥봉의 시세계




시 때문에 사랑을 잃은 비운의 삶을 산 만큼 그녀의 시의 백미는「몽혼」, 「가을생각」, 「여인의 정」등 님을 그리는 절절한 연모의 시편들이다. 이옥봉의 대표작「몽혼」은 현대적 감성으로 읽어도 그 아련함을 절절히 공감할 수 있을 만큼 아름다운 시이며, 서도민요 명창들이 애창하는 노래이기도 하다. ‘님 그려 오가는 꿈속의 넋에게 자취를 남기게 한다면 / 님의 집 문 앞 돌길이 반쯤은 모래가 되었을 것을’ 이라는 대목에는 현대 대중가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애절함이 담겨있다. 하지만 그녀의 시세계는 ‘여인의 정’에만 치우지지 않았다. 님을 그리는 가슴 절절한 ‘연모의’ 시편 외에도 그녀의 시는 당대 여성들의 한계를 뛰어넘는 폭넓은 창작범위를 가지고 있었다. ‘가련하다, 비취 비녀 아래 계수잎 같은 얼굴로 / 오늘은 누구의 집에서 노래를 부르나’ - 「어린 기생에게呼韻贈妓」, ‘비취발이 성글어 바람을 못 막으니 / 서늘한 가을 기운이 창틈으로 스미네’ - 「가을생각秋想」같은 여성적 감성이 진하게 드러나있는 시를 쓰는 한편, ‘북소리 퍼져가는데 쇠피리를 부니 / 달이 잠긴 바다에 어룡이 춤추는것 같다’ - 「병마사에게贈兵馬」와 같은 남성의 기개와 우국충정이 느껴지는 시를 쓰기도 했다. 심지어는 억울하게 감옥에 갇힌 이를 위해 한 편의 시(「위인송사」)를 써주어 재판 결과를 뒤집는 영향력까지 행사했다. 이처럼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 그녀의 시를 통해 독자들 역시 폭넓고 다양한 감동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시의 애절함이 그녀의 삶에서 기인한 만큼 그녀의 삶과 시를 함께 읽으면 감동이 배가 된다. 그래서 휴먼앤북스는 이번 『이옥봉의 몽혼』과 더불어,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조두진 작가가 그녀의 슬픈 삶을 그려낸 소설 『몽혼』을 함께 출간해 독자들이 이옥봉의 시와 삶을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옥봉과 그녀의 시에 대한 당대의 찬사들

“옥봉 이씨를 조선제일의 여류시인이라 일컫는다.”

- 홍만종 (조선 후기의 문신·학자·시평가詩評家)



“그녀의 시 역시 청장?狀하여 지분脂粉의 태가 없다.”

- 허균 (조선 중기의 문신)



“그녀의 시는 청신 원활하고 장하고 고와서, 부인의 손에서 나온 것이 아닌 듯하여 매우 가상하다.”

- 권응인 (조선 중기의 문신. 『송계만록』의 저자)



“근래 규수의 작품 중 승지 조원의 첩 이씨가 제일이다.”

- 신흠 (조선 중기의 문신. 『상촌집』의 저자)



“시를 읊고 생각하는 동안에 손으로 백첩선白貼扇을 부치면서 때로는 입술을 가리기도 하는데, 그 목소리는 맑고 처절해서 이 세상 사람 같지 않았다.”

- 윤국형 (조선 중기의 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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