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소리 나무가 물었다

아홉 소리 나무가 물었다

  • 자 :조선희
  • 출판사 :네오픽션
  • 출판년 :2018-11-26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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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존재를 걸고 하는 위험천만하고 비밀스러운 놀이!



《고리골》로 제2회 한국판타지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던 조선희의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 우수상 수상작 『아홉 소리나무가 물었다』. ‘소리나무’와 관련된 구전 설화에서 차용해온 기묘한 소재와 인간의 근원적 공포를 자극하는 뛰어난 심리묘사로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것’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 우리를 근원적 공포로 몰아넣는 작품이다.



고등학교 시절, ‘나’(박태이)는 친구 ‘재호’가 학교의 불량 서클인 ‘이빨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다가 죽음에 이르게 되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어느 날, 할아버지 서재에서 우연히 읽게 된 기록에서 어떤 소원이든 이루어주는 강력한 존재를 불러내는 놀이를 알게 된 나는 친구의 복수를 위해 이 놀이를 시작하기로 마음먹는다.



이 놀이에는 절대적인 규칙이 하나 있다. 아홉 소리나무를 깨워 불러낸 ‘그것’의 질문에 절대 답해서는 안 된다는 것. 그 물음에 답하는 순간, 자신의 존재를 내어주고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는 것. 할아버지의 또 다른 기록을 발견하게 된 나는 자신을 빼앗겨버린 친구들을 구하고, 이 놀이를 끝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서는데…….





“이 놀이는 아주 위험한 거야.

널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할 수도 있거든.“



‘얼굴’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반드시 ‘나’를 지켜야 한다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 우수상 수상작

아홉 소리나무가 깨어나면

당신의 얼굴을 한 ‘그것’이 찾아온다!



장편소설 『고리골』로 제2회 한국판타지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던 조선희 소설가가 선보이는 신작 미스터리 소설! 『아홉 소리나무가 물었다』는 ‘소리나무’와 관련된 구전 설화에서 차용해온 기묘한 소재와 인간의 근원적 공포를 자극하는 뛰어난 심리묘사로 2015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미스터리한 이야기에서는 ‘자신의 존재’를 걸고 하는 위험천만하고 비밀스러운 놀이가 펼쳐진다. 아홉 개의 소리나무를 두드려 특별한 힘을 가진 존재인 ‘그것’을 불러내는 놀이. 15년 전, 이 이상한 놀이에 가담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실종되면서 놀이에 감춰져 있던 무서운 진실이 드러나게 된다. 놀이에서 이기지 못하면,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고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져야 한다는 것. 어쩌면 자신의 존재를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것’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 우리를 근원적 공포로 몰아넣는다.



‘다른 존재’가 되고자 하는 순간,

비밀스러운 놀이가 시작된다!



고등학교 시절, ‘나’(박태이)는 친구 ‘재호’가 학교의 불량 서클인 ‘이빨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다가 죽음에 이르게 되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어느 날, 할아버지 서재에서 우연히 읽게 된 기록에서 어떤 소원이든 이루어주는 강력한 존재를 불러내는 놀이를 알게 된 ‘나’는 친구의 복수를 위해 이 놀이를 시작하기로 마음먹는다. ‘나’는 “이 놀이는 아주 위험한 거야. 불려 온 그것이 널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할 수도 있거든”(72~73쪽) 하는 석수장이 김이알의 경고도 무시한 채, 친구들과 함께 아홉 개의 소리나무를 두드려 ‘그것’을 불러낸다. 마침내 불려 온 ‘그것’은 나를 대신해 ‘이빨들’에게 끔찍한 복수를 실행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날부터 놀이에 가담한 친구들이 하나둘씩 실종되기 시작한다.



차량 안팎은 깨끗했고 파손된 부분이나 고장도 없었다. 미터기는 꺼져 있었고 승객은 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무슨 일이 있기는 했던 것 같았다. 조수석 밑에 운전자의 휴대전화가 떨어져 있었다. 그리고 차량 주변에서 이상한 것이 발견되었다. 크고 길쭉한 세 개의 눌림 자국. (……)

그 세 개의 눌림 자국은 도로를 가로질러 길 없는 산 쪽으로 향했다. 아스팔트 노면이 푹푹 팬 것을 보면 엄청난 무게를 지닌 무언가가 남긴 자국일 터였다. 세 개의 눌림 자국에 드러난 연속적인 규칙성은 마치 삼족(三足) 보행의 흔적 같았다. 그 자국은 산비탈을 오르는 도중 갑자기 끊겼다. _14쪽



지키지 않으면 결국엔 빼앗기고 만다!

인간의 원초적 공포를 자극하는 최고의 미스터리



아홉 소리나무를 두드려 불려낸 ‘그것’이 영원히 존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누군가의 ‘얼굴’이 필요하다. 그리고 누군가의 ‘얼굴’로, 누군가의 ‘존재’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놀이를 계속해나가야 한다. 이 놀이에서 “그것은 불러낸 사람의 얼굴을 훔치고 그 자리를 빼앗는다. 둘 중 하나가 남을 때까지 그것은 질문을 하고 사람은 고통과 두려움에 쫓기다가 기어이 저 자신을 대답으로 내놓는다”(246쪽). 15년 전, 놀이에 가담했던 아이들이 그렇게 저 자신을 내어놓고 세상에서 사라져버린 것처럼. 하지만 『아홉 소리나무가 물었다』에서 느낄 수 있는 공포는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하고, 호시탐탐 자신을 노리는 미스터리한 존재에 대한 것만이 아니다.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누군가의 자리를 빼앗아야 하며,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자신의 자리를 끝까지 지켜내야 한다는 현실의 근원적 불안함을 직시하고 있다.



“사람에게 가장 힘든 것은 생을 다 살아내는 그날까지 자신을 잃지 않고 지켜내는 거야. 굴복하면 자기 자릴 빼앗기지. 그건 우리가 만든 규칙이 아니야. 우린 그저 그 빈자리에 들어갈 뿐. 그리고 다른 사람은 몰라도 오라버니는 이 놀이에서 절대 빠져나갈 수 없어. 왜냐하면 오라버니는 우리 편이니까. 숨겨진 쪽!” _229쪽



[줄거리]



150년 이상 된 고가들이 모여 있는 전통 가옥촌 도동 마을로 진입하는 국도변 갓길에서 차량 문이 활짝 열린 빈 택시가 발견된다. 사고나 범죄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는 현장, 이상한 것이 있다면 차량 주변의 흙바닥에 찍힌 크고 길쭉한 세 개의 눌림 자국뿐.

실종자 수사 전담 형사 차강효는 사라진 운전자, 정국수의 행적을 추적하다가 그와 관련된 인물들 중 이미 실종자가 여럿임을 알게 되고 이상함을 감지한다. 사라진 사람들이 모두 같은 마을 출신의 친구들이라는 실마리를 따라 도동 마을로 찾아간 그는 15년 전에 마을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듣게 된다.



그 시각, 15년 동안 도동 마을을 떠나 있었지만 마침내 ‘그것’에게 발각된 ‘나’(박태이)는 ‘이 놀이를 시작한 사람이, 이 놀이를 끝내야 한다’는 결심을 하고 고향으로 향한다. 15년 전, ‘나’는 할아버지의 서재에서 어떤 소원이든 이루어주는 강력한 존재를 불러내는 놀이에 대해 알게 된다. 집단 괴롭힘으로 죽임을 당한 친구의 복수를 위해 친구들과 함께 아홉 소리나무를 깨워 ‘그것’을 불러내는 의식을 행한다. 이 놀이에는 절대적인 규칙이 하나 있는데, 그렇게 불러낸 ‘그것’의 질문에 절대 답해서는 안 된다는 것. 그 물음에 답하는 순간, 자신의 존재를 내어주고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는 것. 할아버지의 또 다른 기록을 발견하게 된 ‘나’는 자신을 빼앗겨버린 친구들을 구하고, 이 놀이를 끝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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