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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 ‘군중론’의 시대를 맞이하라!”
참여, 공유, 투명성으로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뉴파워의 비밀!
이 권력의 전환을 이해하지 못하면 당신은 이 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다!
에어비앤비와 리프트가 일으킨 돌풍부터 #미투 운동의 확산까지,
권력의 이동과 새로운 권력의 본질을 꿰뚫는 기념비적인 책!
인류 역사를 통틀어 권력의 탄생과 작동 방식은 명확했다. 그러나 오늘날 모두가 서로 연결되면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권력이 탄생할 수 있게 되었다. 바로 ‘초연결된 대중’이 만들어내는 뉴파워 즉, 신권력이 그것이다. 페이스북과 우버 같은 거대 플랫폼의 부상, 혜성같이 나타난 트럼프의 대선 승리, 미투 운동 같은 뜻밖의 사회운동이 일어난 배경에는 모두 신권력의 부상이 있었다.
이 책은 오늘날 신권력이 어떻게 기업, 정치를 비롯해 우리의 일상을 변모시키고 있는지 보여준다. 에어비앤비부터 미투 운동,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이르기까지 기존 산업의 판도를 바꾸어놓은 기업들과 새로운 문화적 현상을 조명하면서 개인의 작은 움직임에서 시작해 세계를 뒤흔들어 놓은 초연결된 대중의 힘을 살펴본다. 또한 21세기에 걸맞은 신권력을 구축하는 방법 그리고 그 권력을 제대로 활용하고 성공적으로 유지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새로운 시대, 권력의 이동이 시작되다!
초연결된 대중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2018년 9월 25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 회의장에 의외의 인물들이 나타났다. 방탄소년단. 글로벌 무대에서 ‘BTS’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20대 초반의 아이돌 그룹이 청년 아젠다와 관련해 연사로 연단에 서게 것이다.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 그것도 중소 기획사에서 발굴한 ‘흙수저 아이돌’이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유엔에서 연설을 하게 된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K-팝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알리며 대통령의 신년회견에서도 언급되는 BTS의 성공은 단순히 K-팝이나 한 아이돌 그룹의 성공으로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이들의 성공 이면에는 전 세계인을 하나로 연결한 소셜미디어의 힘이 크게 자리하고 있었다. 데뷔 당시만 해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BTS는 2015년경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진정성 있는 메시지가 확산되고 SNS로 팬들과 소통하면서 해외에서부터 확고한 팬덤이 조직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나로 연결된 전 세계 팬들의 결집은 단숨에 그들을 글로벌 아이돌의 위치에 올려놨다.
이렇듯 인터넷과 플랫폼의 발달은 국경과 인종, 젠더를 초월해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시켰고, 모든 것을 공유하게 만들었으며 의미 있는 아이디어를 확산시키는 데 일조했다. 에어비앤비와 우버의 등장, 사회변화를 불러온 미투 운동, BTS의 빌보드 점령, 심지어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트럼프의 당선까지 이 모든 현상의 뒤에는 초연결된 대중의 힘 즉, ‘신권력’의 부상이 있었다.
저명한 시민 사회운동가인 제러미 하이먼즈와 헨리 팀스는 신작 《뉴파워 새로운 권력의 탄생》에서 오늘날 초연결 대중의 힘이 발휘되는 현상을 심도 있게 분석하며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권력의 이동’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과거를 지배해왔던 구권력과 21세기에 부상한 신권력이라는 거대한 두 힘에 대해 설명하며 이 힘이 서로 부딪치고 견제하는 세상을 헤치고 나아가 어떻게 신권력을 거머쥘 것인지 탐구한다. 또한 기업과 개인에게 이러한 신권력을 제대로 활용해 성공적으로 유지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초연결된 대중이 바꾼 부와 권력의 대이동,
비즈니스 뉴파워를 이해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다!
‘뉴파워’ 즉, 신권력이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할까? 20세기까지의 구권력은 관리, 통제, 폐쇄 등의 단어로 정의된다. 소수인 기득권층이 주도하고 상명하달식이며 권력자들은 이 힘을 절대 놓치지 않으려 한다. 반면 21세기 들어 새롭게 형성된 신권력은 참여와 협력, 공유의 형태를 띠며 투명성을 중요시한다. 개방적이고 분산되며 수평적이다. 이제는 공기처럼 없어선 안 될 소셜 플랫폼의 작동 방식과 같다. 신권력이 추구하는 목표는 권력을 움켜쥐고 놓지 않는 게 아니라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하여 사람들을 서로 ‘연결’시키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결집’시킨다. 사람들의 참여를 통해 건물 하나 없이 호텔 업계를 지배한 에어비앤비처럼, 무료로 지식을 개방해 세계에서 가장 큰 아이디어 공유 공동체가 된 테드처럼, 온갖 규제로 통제하지 않고 자유로운 참여를 유도해 콘텐츠 시장을 집어삼킨 유튜브처럼, 할리우드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들불처럼 번진 미투 운동처럼 말이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이 새로운 권력의 역동성을 이해한 조직과 기관, 개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기업의 입장에서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킬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그 아이디어를 확산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개인은 철저한 투명성과 즉각적인 피드백 같은 신권력 가치를 내면화한 동료들과 한 조직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을까? 정책 결정자들은 대중이 지속적으로 따르는 기구를 구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두 권력을 혼용해야 할 때는 언제이며 구권력이 훨씬 나은 결과를 낳는 때는 언제일까? 저자들이 던지는 다양한 질문을 통해 신권력의 힘이 점점 커지는 세상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우리의 역할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만나볼 수 있다.
뉴파워의 시대, 결국은 우리가 주인공이다
이 책은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2장에서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신권력 현상을 짚어보며 왜 신권력에 주목해야 하는지 그리고 신권력은 어떤 속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본다. 또한 ‘신권력 나침반’을 통해 어떤 기업과 조직이 신권력 모델을 채택하고, 신권력 가치를 추구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제3장과 제4장에서는 한 명의 개인이 모여 ‘초연결된 대중’이 되는 과정, 하나의 아이디어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방식을 설명하며 신권력 구축의 5단계를 제시한다. 제5~7장에서는 세계적인 차량공유 서비스 회사인 우버와 리프트 간의 대결,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일어난 폭동 등을 예시로 들어 참여자들의 결속으로 어떻게 신권력 공동체가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그 권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을 때 어떻게 해체되는지 전 과정을 살펴본다. 제8~10장에서는 연결된 대중의 힘이 커지는 시대에 기업이 언제, 어떻게 구권력에서 신권력으로 방향전환을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연결망을 구축하던 소비자들에게서 기회를 발견해 도약에 성공한 레고의 예, 폐쇄형 모델에서 개방형 모델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테드의 예를 들어 혁신을 받아들이는 방법 및 구권력과 신권력을 혼합한 이상적 혼용모델에 대해 설명한다. 제11장에서는 신권력의 중심인 밀레니얼 세대와 한 조직에서 일해야 하는 리더들을 위한 조언을 전한다. 21세기에 진정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신권력 언어와 구권력 언어를 모두 유창하게 구사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마지막 제12장에서는 차세대 플랫폼 기술에 대한 예측을 통해 덜 독점적이고 더 투명하며 더 광범위하게 영향을 끼치는 미래 권력의 모습을 짚어본다.
이 책을 덮고 나면 오늘날 우리가 가진 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권력은 지금 이 순간에도 구권력 세계에 균열을 일으키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신권력의 속성을 일상으로 받아들인 밀레니얼 세대가 사회의 주축으로 올라서면 신권력의 힘은 점점 더 커지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권력을 어떻게 해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을까? 신권력 언어를 구사하고, 신권력 플랫폼을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면서 구권력적 가치를 주입하는 트럼프가 될 것인지, 협력과 자발적 조직화, 투명성과 신뢰를 통해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에어비앤비가 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다. ‘권력이란 의도한 결과를 낳는 능력이다’라고 버트런드 러셀은 말했다. 그리고 이제 우리 모두가 그런 능력을 손에 넣었으며 어떤 의도한 결과를 가져올지는 전적으로 우리 손에 달렸다. 이 책은 가장 힘없는 사람들도 권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보다 민주적이고 다변적인 세상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을 비롯해 그런 연결된 사람들의 힘을 끌어안아 변화를 모색하고 현 상황을 타개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이 새로운 세계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의미 있는 통찰과 메시지를 전해줄 것이다.
■ 추천사
이 놀라운 책은 권력을 얻는 방법과 권력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것이다!
_애덤 그랜트 (《오리지널스》, 《기브 앤 테이크》 저자)
현대의 풀뿌리 운동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이 담겨 있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예리한 통찰이 돋보이는 최고의 책이다!
_데이비드 브룩스 (《소셜 애니멀》 저자, 〈뉴욕 타임스〉 칼럼리스트)
오늘날처럼 서로 촘촘히 연결된 세계에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통찰력 넘치는 지침서!
_리드 호프먼 (링크트인 공동 창립자)
지금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이 세상을 제대로 헤쳐 나가고 싶다면 이 책을 보라. 지금 읽지 않으면 안 될 책이다.
_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권력의 역동성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비롯해 모든 사람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방식을 알려주는 책!
_폴 폴먼 (유니레버 CEO)
21세기 세상을 제대로 살아가기 위한 매뉴얼과도 같은 책!
_〈가디언〉
■ 본문 중에서
대중은 모르는 게 약이라는 사고방식으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려는 ‘알 필요’(need to know) 정서와 정보를 개방하라고 조직에 요구하는 신권력 사고방식을 가진 이들이 주장하는 ‘알 권리’(right to know) 정서가 크게 충돌하고 있다. 전자의 경우 전문가와 권위 있는 인물들이 어떤 정보를 공개할지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후자의 경우 그런 정보 여과 기능을 하는 주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분야를 막론하고 구권력 세계는 (예컨대 위키리크스나 파라다이스 페이퍼즈 같은 조직의 폭로로) 치부가 노출되면서 끊임없이 공격에 시달리고 있고,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하고 있다. 한때 함부로 범접하지 못했던 권위 있는 교수는 이제 언제든 온라인상에서 머리에 피도 안 마른 학생들에게 평가를 받는 굴욕을 삼켜야 한다.
제2장_ 〈신권력과 구권력의 작동 방식〉 중에서
21세기에 아이디어가 어떻게 확산되는지 생각해볼 때 이 실험은 아이디어가 수평적으로 확산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준다. 거창한 아이디어는 소집단 친구들 사이에 공유되도록 설계하면 확산되기가 훨씬 쉽다. (…)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가 특정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는 경우 행동을 바꾸기 시작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행동을 바꾸는 경우가 드물다.” 바로 이 때문에 ‘연결된’ 아이디어가 중요하다. 오늘날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는 아이디어는 대부분 최대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끄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동료집단 사이에 느끼는 소속감과 정체성을 표현하도록 맞춤형으로 변형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다.
제3장_ 〈아이디어는 어떻게 확산되는가〉 중에서
에어비앤비는 자사의 브랜드를 신권력 시대에 적합한 브랜드 스토리와 함께 다시 만들었다. ‘글로벌 커뮤니티 책임자’라는 생소한 직함을 지닌 에어비앤비 간부 더글러스 앳킨(Douglas Atkin)은 에어비앤비의 새 브랜드를 한마디로 ‘누구든 어디서든 소속감을 느끼는 세상 만들기’라고 정의했다. 에어비앤비의 새 로고는 보고 감탄하는 대상이 아니라 에어비앤비 공동체에 속한 다양한 집단이 나름대로 수정 보완해 자신에게 적합하게 만들도록 디자인했다. 부드럽고 변형 가능한 거꾸로 된 하트 모양(아니면 보는 사람에 따라서 프레츨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로고는 온라인에서 사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제4장_ 〈개인에서 ‘초연결된 대중’이 되는 과정〉 중에서
신권력 공동체의 역학 구도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레딧과 우버가 주저앉는 이유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만이 아니다. 이 플랫폼들이 우리 모두에게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기도 하다.
페이스북은 세계에서 가장 가입자가 많은 신권력 플랫폼으로서 점점 더 지배력이 강해지고 있다. 미시적인 차원에서 페이스북은 지역의 비영리 단체나 학교가 넘어서야 할 난관이다. 잠재적인 학생이나 기부자들에게 다가가는 범위를 확장하려면 페이스북에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거시적인 차원에서 민주주의 담론이 직면하는 난관은 페이스북이 애매모호한 알고리즘으로 누가 무엇을 언제 보게 되는지를 결정하다는 점이다. 소셜미디어 사이트를 단순히 가상공간에서의 동아리나 카페쯤으로 보고 의사당이나 전장에서 벌어지는 일들보다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싶을지 모른다. 그러나 페이스북 같은 플랫폼은 이러한 영역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부각시키거나 묻어버리는 데 점점 더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제6장_ 〈신권력은 어떻게 세상과 융합하는가〉 중에서
테드의 네 공동체를 종합하면 하나로 통일된 조직 브랜드 하에서 신권력과 구권력을 어떻게 혼용하는지 잘 보여주는 탁월한 사례다. 테드가 구권력 강연을 중심으로 구축한 세 개의 신권력 공동체들은 세계에서 가장 효과적인 미디어 플랫폼으로 변신했다. 테드의 혼용 권력과 NRA의 혼용 권력을 비교하면 큰 차이점이 보인다. 테드는 본질적으로 폐쇄형 체계다. 모든 상호 교류는 브랜드의 제약을 받는다. ‘확산할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를 널리 퍼뜨리는 게 테드의 사명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그 지도부는 퍼뜨릴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라면 어떤 포맷이든 어디에 전달하든 상관없이 어떤 아이디어라도 지원하겠다는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 테드는 거대하고도 폐쇄적인 아이디어 생태계로서 테드가 만든 콘텐츠나 개최한 행사에는 빠짐없이 밝은 적색 테드브랜드가 찍힌다.
제10장_ 〈권력 혼합의 기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