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99% 진짜 나를 깨우는
하루 10분
두뇌 사용법
능력이 아니라 바로 당신의 두뇌가 핵심이다!
당신의 머리는 나쁘지 않다, 다만 훈련할 기회가 없었을 뿐
하루 10분 생각실험으로 당신의 두뇌를 바꾸어라!
왜 우리의 사고는 편향되는가? 이유는 두뇌의 게으름!
“그동안 우리에게 가장 큰 피해를 끼친 말은 ‘지금껏 항상 그렇게 했어’라는 말이다.”
_ 그레이스 호퍼
한 실험이 있다. 무작위로 많은 실험자를 뽑은 다음 그들에게 먼저 1에서 100까지 쓰여져 있는 카드 중에서 무작위로 카드 한 장을 뽑도록 했다. 그 후 그들에게 뽑은 숫자를 보여준 다음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들 중 유엔에 가입한 나라가 몇이냐 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질문의 결과는 어떠했을까?
우리는 살아가며 삶의 많은 결정과 판단을 무의식 속에 숨어 있는 관성에 따라 내리곤 한다. 앞의 실험의 결과 역시 그러한 모습을 명확히 보여준다. 실제 아프리카의 유엔국 가입수와 상관없이 첫 번째 실험에서 큰 수를 뽑은 사람일수록 두 번째 실험에 대답한 수 역시 컸던 것이다. 그런데, 할인판매와 광고를 볼 때마다 손가락이 근질거리고 그럴듯한 수치와 통계자료로 가득한 뉴스와 방송을 보며 그저 타성적으로 고개를 끄덕거리고만 있는 우리의 모습은 사실 앞의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의 모습과 그리 다르지 않다.
지금은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우리의 뇌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쉬지 않고 활동한다. 잠을 자는 동안에도 활발히 활동하며 꿈을 현실의 일부로 간주하기까지 한다. 이렇듯 하루 24시간을 쉴 틈 없이 움직이는 두뇌는 어지간한 일을 ‘복잡하게 처리하는 것’을 싫어한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복잡하게 처리할 일이 생길 때 우리의 두뇌는 말 그대로 ‘게으름’을 피운다는 것이다. 이러한 게으름을 우리는 ‘선입견’, ‘타성’, ‘정신적’ 고착이라 부른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닻 내리기 효과Anchoring effect’라고 한다. 일단 외부에서 주어지는 기준이 마음속에 닻을 내리게 되면 사람들은 기준점을 중심으로 판단하게 되고 이로 인해 ‘편향Bias’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정신적 고착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당신의 생각을 스마트폰에 맡기지 마라!
이러한 정신적 고착의 영향은 인터넷,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지식이 넘쳐나는 오늘날 더욱 심각한 경향이 되어가고 있다. 정보 통신 기술이 발달할수록 사람들은 간편한 검색에 의존해가고, 그렇게 얻어지는 방대한 지식에 말 그대로 자신을 내맡기게 된다. 정작 그러한 방대한 지식을 어떻게 해석하고 활용하는지, 그리고 이 지식을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전혀 모른 채 그저 지식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수동적으로 흘러가는 삶, 생각을 기계에 내맡겨버리는 삶을 살게 되고 마는 것이다. 이른바 생각의 아웃소싱이다.
생각의 아웃소싱의 악영향은 인생의 여러 단계에서 차례대로 나타난다.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은 오르지 않고, 취직했더니 회의 시간마다 꿀 먹은 벙어리, 힘들게 관리직에 올랐지만 설득력은 바닥을 친다. 뉴스와 광고를 보아도 타성적으로 고개만 끄덕거릴 뿐, 화려하고 일면 방대하기까지 한 정보의 이면을 꼭 집어내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내지 못한다.
우유병에 우유가 반쯤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이 비었다’ 또는 ‘반밖에 없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 우유병에 물이 반쯤 있다면, 사람들은 대부분 ‘반이 차 있다’ 또는 ‘반이 있다’라고 말한다. 우유병에 우유가 채워져 있는 상황이라면 꽉 찬 우유병에서 우유가 줄어들었다고 보지만, 우유가 아닌 물이 들었다면 빈 우유병에 채워졌기 때문에 반이나 차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은 이렇게 상반적일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정보의 이면을 알고 제대로 활용하는 이는 인생의 승자가 될 수 있다. 프리젠테이션을 잘하고 싶은가? 문제 해결의 종결자가 되고 싶은가? 의사소통의 달인이 되고 싶은가? 상대방을 효과적으로 설득하고 싶은가? 협상에서 더 큰 것을 얻고 싶은가? 회사에서 승진하고 싶은가? 신제품 아이디어를 얻고 싶은가?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고 싶은가? 인생의 가치를 증대하고 싶은가? 저자의 말에 따르면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스마트한 생각의 힘’이이며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생각 플랫폼’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생각의 힘을 기르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만 할까?
생각의 날을 가는 데는 하루 단 10분이면 충분하다
나무꾼 두 사람이 어느 날 함께 산으로 나무를 하러 갔다. 두 사람은 누가 나무를 많이 하나 내기를 하기로 했다. 경쟁심이 강하고 욕심 많은 한 친구는 쉬지도 않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나무를 했다. 다른 한 친구는 50분 일하고 10분을 쉬면서 나무를 했다.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하여 두 사람은 벤 나무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욕심 많은 친구는 속으로 자신이 다른 친구보다 더 많이 나무를 했을 것이라고 흐뭇해 했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놀랍게도 50분 일하고 10분을 쉬면서 일한 친구가 나무를 더 많이 했던 것이다.
욕심 많은 친구는 은근히 속이 상해서 물어보았다.
“일은 내가 훨씬 더 많이 한 것 같은데 어떻게 자네가 더 나무를 많이 하였나?”
그러자 그 친구는 웃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10분을 쉬는 동안 도끼날을 갈았다네.”
-「프롤로그」 중에서
스마트한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생각의 날을 갈아야 한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나무를 베는 데 8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도끼를 가는 데 6시간을 쓸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렇게까지 긴 시간은 필요하지 않다. 물론 하루 이틀에 가능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생각의 날은 평생 동안 갈아도 부족할지 모르지만, 그것을 위해 필요한 시간은 하루에 10분 정도이다”라고 말이다. 하루 단 10분이면 충분하다! 물론 근거도 있다. 하루 10분이라는 시간은 1년으로 환산하면 3,650분이다. 보통 대학의 3학점 강의를 한 학기 듣는 것보다 많은 시간인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 10분을 알차게 활용하여 독자의 머리를 ‘스마트 플랫폼’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흥미로운 생각 실험, 문제와 함께 다채롭게 제시하고 있다. 게다가 그리 큰 부담 없이 습관으로 만들기에도 10분은 가장 적절한 시간이다. 하루에 단 10분 동안 깊은 생각을 해도 여러분의 경쟁력이 바뀌고 브랜드가 바뀐다. 그리고 인생이 바뀐다. 그러니 하루 단 10분만이라도 진정한 깨달음이 있는 생각에 할애하라! 인생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만약 1년 전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하여 나의 삶에 변화가 없다면, 즉 나의 생각에 새로운 것들이 채워지지 않았다면, 여러분은 분명 1년 동안을 죽은 생각의 무덤 속에서 보낸 것이다.
당신의 두뇌도 자기계발이 필요하다
우리는 자기계발을 위해 어학 학습, 골프, 운동, 영화 감상, 독서 등을 한다. 물론 이러한 활동이 가치 없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그러면서 정작 인생에 있어 가장 가치 있는 활동인 ‘진짜 생각하기’는 소홀히 한다는 점이다. 진짜 생각을 위해서 우리는 매일 ‘생각 체조’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 책,「하루 10분 두뇌 사용법」은, 이러한 생각 체조를 위한 수많은 생각 실험과 문제로 가득하다. 그리고 이러한 실험과 문제들을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생각 체조라는 것은 우리의 일상에서 어렵지 않게 활용할 수 있다. 하나의 주제에 몰입해보거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에 생각을 물고 늘어지는 것. 책의 한 구절이나 신문의 기사 한 줄도 곰곰이 생각해보고 그 의미를 되짚어보는 것. 하루 동안 자신에게 새로운 것이 무엇이었는지, 즉 새롭게 알게 된 것이나 깨닫게 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것. TV 광고를 보면서도 그냥 흘려 보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어떠한 의도로, 어떠한 메시지를 주고자 만든 것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것 등등 생각체조의 방법은 다양하다. 그리고 이 책은 이러한 생각체조를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일종의 준비 작업, 관문으로 활용하기 위해 쓰여졌다.
생각이 바뀌면 당신의 미래도 달라진다
당신의 미래를 바꾸어줄 당신 머릿속의 한 공간. 수많은 생각과 지식이 모여들어 놀랍고 혁신적인 발상의 전환으로 다시 태어나는 곳. 그곳이 바로 생각 플랫폼이다. 이 책이 추구하는 방향은 명쾌하다. 생각 플랫폼은 오랫동안 꾸준히 지식을 축적하고, 생각과 경험을 모아야 비로소 구축되기 시작한다. 이러한 정보의 축적을 편향되지 않은 자유로운 사고로 풀어낼 수 있어야 비로소 자신의 머리가 생각 플랫폼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생각 플랫폼이 요구하는 지식과 시간은 방대하고 길지만, 이 책은 당신의 머리를 생각 플랫폼으로 바꿀 수 있는 갖가지 방법을 제시해준다. 스마트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스킬을 단시간에 학습해보자는 것보다는 다양한 측면에서 생각을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연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이것은 여러분만의 ‘생각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이 책 속에서 여러분은 발명, 과학, 논리, 추리, 광고, 유머, 미술, 만화 등에 이르는 폭넓은 영역에서 다양한 관점의 생각을 실험하게 될 것이다. 성급한 마음에 단순히 답만 확인하려고 하지는 말기를 바란다. 고민하는 만큼 여러분의 뇌세포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자, 당신의 머리를 생각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분의 뇌세포를 깨우기 위해 하루 10분의 시간의 낼 준비가 되었는가? 그동안 이 책의 문제와 함께 당신의 머리를 온전히 움직여볼 각오가 되어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이 책은 도끼날을 갈았던 그 친구처럼 당신의 남은 일과에 혁신을 가져다줄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지식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이해함으로써, 당신은 세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문제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기술할 수 있는지에 대해 보다 잘 배울 수 있는 스마트한 습관을 개발할 수 있다.”
_ 아트 마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