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에르슈타인은 인도사상, 특히 요가 분야의 연구자와 관심자 들에게 비교적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해당 분야와 관련하여 많은 저작과 논문을 남겼고, 국내에서는 그의 저작 중 『요가 전통』Yoga Tradition, 『탄트라』Tantra: The Path of Ecstasy, 『요가의 세계』The Shambhala guide to yoga와 S. 칵(Kak)·D. 프롤리(Frawley)와의 공저인 『최초의 문명은 고대 인도에서 시작되었다』In Search of the Cradle of Civilization: New Light on Ancient India 등이 번역 소개되었다. 이 중에서 특히 『요가 전통』은 인도사상사 내에서 요가사상의 흐름과 개개의 유파들이 갖는 특성들에 대하여 비교적 소상히 소개하고 있는 역작이다.
이와 더불어 본 역서의 원서인 The Encyclopedia of Yoga and Tantra는 저자가 기존의 원고를 다듬고 새로운 표제어를 추가하여 작성한 삶의 마지막 저술로, 그의 평생의 연구와 수행의 총화를 축적한 최종 저장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점은 그가 이 책의 초판을 1990년에 출간한 이래로 1997년에 완전 개정·확장판을 내놓았고, 2011년에 다시 이전 판본의 결점을 바로잡고 기존 표제어들을 갱신하거나 확충하고 더불어 5백 개가 넘는 새 표제어를 추가하여 재출간한 데서 잘 드러난다.